<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한은發 헤프닝(?), 시장 弱달러심리 확인
  • 일시 : 2005-02-24 07:31:08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한은發 헤프닝(?), 시장 弱달러심리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관련 국회 보고사항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급락세로 치닫던 글로벌 달러 가치가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한은은 "미국 달러화 매각은 전혀 고려치않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미달러화 매각을 기사화한 일부 해외통신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또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은 비정부채, 즉 우량회사채, MBS 등으로 다양화 하는 것을 의미할 뿐 미달러화를 매각해 여타통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달러-엔은 104엔대 후반에서 상승시도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유럽을 순방 중인 부시 미국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강(强) 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약달러 정책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해, 달러 가치 진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러 가치 급변동은 일부 외신이 한은 보고서에 대해 너무 적극 해석했거나 오보(?)까지 했다는 비판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어쨌든 작년 4분기 달러가치 급락을 한 차례 격은 후 시장심리가 달러 약세 재개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이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계기였던 것은 사실이다. 전일 금융정책협의회이 내린 결정을 보면 정책.통화당국은 환율보다는 경기회복에 더 중점을 둬 금리안정을 중시하는 쪽이다. 금융정책협의회는 경제운용에 있어 금리안정이 중요하며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율.금리시장 모두에 악재를 제거한 현명한 결정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환시 쪽에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강달러 정책 고수=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미국은 강(强) 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미-독일 간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강 달러 관점에 서 우리의 정책은 분명하다"며 그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조지 부 시 대통령의 회담에서 약 달러 정책과 관련한 얘기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강조 했다. ▲달러 강세 전망=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한국은행, 대만 중앙은행, 일본 중앙은행 등이 기존의 달러화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한국은행이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를 선언한 이후 달러화가 급락 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존의 보유 달러 매각은 없다고 일제히 전해 달러화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기에 일본의 무역수지가 수출 저조로 급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2 주 안에 달러화가 달러당 106엔 중반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환율보다는 금리= 금융정책협의회는 경제운용에 있어 금리안정이 중요하며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3일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금정협을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정책협의회 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한 후 "경제운용에 있어 금리안정이 중요하기 때 문에 앞으로 국채발행의 적극적 조절에 나서는 등 금리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환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환시장 상황이 급변한다면 환시채는 언제든지 발행될 수 있다"며 그러나 "금리 불안이 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되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금리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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