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과천통신>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사실상 '공백`
  • 일시 : 2005-02-24 13:27:18
  • <이진우의 과천통신>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사실상 '공백`



    (서울=연합인포맥스) '세자릿수' 달러-원 환율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최근 시장은 당연히 외환당국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 재경부내에서의 외환당국자는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을 필두로, 최중경 국제금융국장, 최희남 외화자금과장, 김동익 외화자금과 사무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진 차관보나 최 국장은 국제금융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환시장 문제에 대해선 정책 결정 등 큰 그림과 결정을 내린다. 세부적인 모니터링과 집행은 주로 실무자인 최 과장과 김 사무관의 몫이다. 때문에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할 때 시장과 직접 맞닥뜨려 전투에 임하는 '야전사령관'인 외화자금과장의 역할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화자금 과장이었던 김석동 현 금융분석연구원장은 한 TV방송에 '자장면`을 먹으면서 초췌한 모습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모습이 비춰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7년만에 1천원선 붕괴를 앞둔 현재. 외자과장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최희남 과장은 3일전 새롭게 부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부임 직후인 어제 환율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짐 정리도 제대로 못했으니 사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정책을 수행해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최 과장의 이력을 보면 사무관시절 국제금융국에서 잠시 파생상품쪽 관련 업무를 담당했을 뿐 뚜렷한 국제금융.외환시장 관련 업무 경험이 보이지 않는다. 최희남 과장은 마라톤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는 13일 동아일보 마라톤에 참가한다. 풀코스를 6번이나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다. 환율이 급등락하는 이러한 시점에 인사 이동이 단행되어 '야전사령관`의 업무 수행이 사실상 '공백상태'라는 것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요즘 재경부에서 구두개입이 없는 것이 외자과장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문 섞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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