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급락, 금융시장의 '떼짓는 행동' 경향에 기인<LG硏>
  • 일시 : 2005-02-24 15:07:28
  • 최근 환율급락, 금융시장의 '떼짓는 행동' 경향에 기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최근 우리 금융시장에 '떼짓는 행동(herd behavior)'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과 연관지어 최근 달러-원의 급락도 이같은 성향의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적 충격, herd behavior'라는 보고서를 통해, 설연휴간 북핵 파장에 우리 금융시장이 반응하지 않은 것이나 최근 달러-원의 1천원선 하향돌파 등을 이같은 '떼거리 행동'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떼짓는 행동'의 문제점은 반응을 양극단 중 한 곳으로 쏠리게해 불안정성을 증폭시킨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설연휴 발생했던 북핵문제도 처음과 달리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일부에서라도 악화되면 대부분의 전망이 비관적인 방향으로 쏠리게 돼, 금융시장은 매우 큰 불안정성을 보일 수 있다. 보고서는 반면 '떼짓는 행동'이 없을 경우 외부 쇼크에 대한 반응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형성돼 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크 발생시 그것을 상대적으로 크게 여기는 사람도 있고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어 결국 시장의 반응은 이들 판단의 평균치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우리 금융시장의 경향은 비단 우리의 문제만이 아니며 10여년 전부터 미국 금융경제학계에서는 금융시장의 여러 현상을 '떼거리 행동'으로 설명해 왔다고 전했다. 신민영 연구위원은 "우리 나라에서 herd behavior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아이들의 '왕따'에 대한 피해의식과 연관지어 볼 수 있다"며 "남들에 의해 수동적으로 되는 왕따가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에 의거해 행동해서 남들을 왕따놓는 주관있는 왕따가 많아지는 경제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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