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다변화 발언 계기 美국채 수요 관심집중 <FT>
  • 일시 : 2005-02-25 08:08:57
  • 韓銀 다변화 발언 계기 美국채 수요 관심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다변화발언을 계기로 미국 국채 수요에 대한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은행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달러자산을 매각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앞으로 비국채 자산에 좀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임을 확인했다며 한국은행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투자행태의 초기 트렌드의 일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늘어나는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데 있어 수익률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쪽으로 좀 더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예컨대 스위스국립은행은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의 4%를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투자대상 회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BBB'수준까지 낮췄다고 말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또 올해부터는 주식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국립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중앙은행들은 투명하게 운용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비슷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지 않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이디어글로벌의 스트래티지스트인 신 캘로우는 "아시아에서 한국만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국도 더이상 국채보유를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뉴욕은행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4분기 아시아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보유 규모가 28.3%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9개월 동안 이 비율은 54%였는데 4분기들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 이외에 다른 요인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파텔리스 메릴린치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초과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장기적인 수익률 관점에서 관리해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같은 추세가 시작된다면 국채와 공사채에겐 안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주식과 기업의 회사채에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로권의 기업 회사채 시장이 발달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들의 투자다변화는 유로 강세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파텔리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중앙은행들이 달러자산을 피해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경우 엔화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