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화절상시 일본과 같은 저성장 우려 <모건스탠리 시에>
  • 일시 : 2005-02-25 11:31:44
  • 韓, 원화절상시 일본과 같은 저성장 우려 <모건스탠리 시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한국 원화의 환율이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경우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 이코노미스트가 24일자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이 일본의 뒤를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한국은 부국이긴 하지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원화 환율을 외환위기 시장으로 되돌려 놓으려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환율이 97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한국 경제는 일본 경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한국이 경상수지 흑자를 GDP(국내총생산)의 4%로 맞추기보다는 가계 저축을 흡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슈의 핵심은 신도시 개발와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택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자산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은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이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의 어떤 정부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을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높은 자산가격과 관련이 있는 기득권층이 여전히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자산가격을 높게 유지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엔-원이 30% 가량 절하되면서 일본의 전철을 밟은 것을 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선 환율절하가 필요하며 한국 기업들의 순익이 개선된 것도 환율절하가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수준에서도 엔-원은 외환위기 이전수준보다 여전히 20% 이상 절하된 상태"라며 "한국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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