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 둔화속 결제수요 유입..↑2.00원 1,008.50원
  • 일시 : 2005-02-25 16:45:19
  • <서환-마감> 네고 둔화속 결제수요 유입..↑2.00원 1,00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5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결제수요 유입과 달러-엔의 상승 흐름 등이 어우러지며 강세 마감했다. 아울러 숏커버 유입에다 롱플레이가 시도된 점도 이날 달러-원의 상승을 도왔다. 또 지난 설 연휴와 22-23일 환율쇼크 때 과매도함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점도 공급 우위에 대한 시장 하락 분위기를 거둬냈다. 그러나 1천9원대 몰려있던 잠재 매물에 대한 부담은 달러-원 상승을 극히 제한시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약하나마 정부의 환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달러-원의 약세 흐름을 뒤 바꿔 놓을 정도로 강도가 강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달러-엔이 105엔대 강보합권 흐름을 유지 못하고, 다시금 밀리면 달러-원에 대한 매도도 언제든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8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05엔대를 유지한다면 달러-원은 1천5원을 바닥으로 1천10원대 레인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달러-엔이 106엔대까지 올라 선다면 달러-원은 1천15원대까지 고점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은 달러-엔과 연동성을 강화하며 1천5-1천15원까지 레인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1천5원대 하락에 대해선 시장이 경계하고 있고, 1천10원대는 네고 물량이 잠재돼 있어 달러-원은 1천5-1천1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시장 수급은 여전히 공급우위이며, 외국인 주식 배당금 유입도 시장의 공급우위 분위기를 한꺼번에 소멸키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과매도에 따라 네고 물량 출회가 자제되고 있어 달러-엔만 105엔대에 안착해 준다면 1천10원대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보다 1.30원 오른 1천7.80원에 개장한 후 역외매수에다 숏커버 유입에 힘입어 장중 한때 1천1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1천9-10원대 잠재 매물이 쏟아지며, 달러-원은 이내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오후 들어 네고 물량이 진정되고, 수입결제 물량이 유입된 데 힘입어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동경거래기준 0.64엔 오른 105.4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7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3억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85포인트(0.99%) 오른 996.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3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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