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총리 사임, 서울換市 영향..'차기수장이 더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달러-원 환율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7일 시장참가자들은 오전동안 이 부총리의 사의 표명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해 달러-원을 한때 1천6원으로 상승했지만, 정작 뉴스가 나온 후에는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며 당장은 시장에서 동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의 상승도 달러-엔이 104.80엔대로 올라선 영향이 크다며 이 부총리 사퇴의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이 부총리 사의 이후 몰아칠 수 있는 정부 경제정책 변화, 증시 동향 등의 후폭풍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차기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는 이 부총리 사의에 별다른 문의가 없다"며 "역내 거래자들이 불확실성 증대라는 차원에서 오전중 달러를 미리 사들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시장의 격언처럼 뉴스가 나오자 달러 매도가 등장했다"며 "환율에 단기적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부터 계속 회자하던 일이라 큰 파장은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이헌재씨가 시장친화주의자로 알려졌기 때문에 차기 경제수장이 이같은 명성을 뛰어넘는 사람이 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헌재씨의 사퇴보다는 앞으로 누가 재경부의 경제 수장으로 올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시 보다는 증시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일고 있는 경기회복 기대의 정점에 주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번 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서울환시에는 원화 절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 부총리의 사퇴보다는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의 흐름과 경기회복 기미가 단절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이 사건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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