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차익매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최근의 강세에 따른 차익성 매물과 갑작스런 약세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포인트 떨어진 96 15/16, 수익률은 전날의 연 4.31%보다 7bp나 높아진 연 4.38%에 각각 끝났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은 지난 2월28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가격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급격한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 압력 강화 전망에다 해외 중앙은행 등 해외투자자들의 국채매수세 급격 감소 예상, 모기지관련 매도세에 의해 하락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주변 여건에다 오는 9일과 10일에 각각 24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발행이 예정돼 있는 것도 국채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채수익률을 연 4.25%로 끌어내리는 데 실패함에 따라 시장은 주요 국채수익률 저항선인 연 4.42%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은 기술적 거래자들의 매도공세가 국채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면서 "이들은 핵심 인플레 지표가 발표되기 전가지 매도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23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장 최근의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 0.3%를 기록했다"면서 "이 수치가 이 선을 넘어선다면 인플에 우려가 급격히 증폭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주말 고용 통계치 발표 이후 인플에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으나 단지 이틀이 경과한 지금은 다시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이 얼마나 방향성을 상실한 가운데 움직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 평탄화에 기댄 거래자들이 주춤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전날보다 6bp포인트 넓어진 77bp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채권시장에서 어떤 실마리도 제공하지 못했다.
풀 총재는 일본과 유럽연합(EU)에서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동력 축소는 미국의 경상적자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벤 버낸키 FRB 이사는 FRB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정책을 지속적으로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낸키 이사는 현재의 연방기금(FF)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현재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인플레이션율은 안정돼 있 다면서 (나의 견해로는) FRB가 점진적인 방법을 통해 시장친화적 정책을 제거해 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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