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작년 이후 처음으로 방어선 설정..'1,000원선'
-구두개입 후 실제 개입으로 0.5억달러 흡수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이 달러-원의 1천원선 하회를 방어하기 위해 작년 이후 처음으로 방어선을 설정하고 실제 개입에 나섰다.
9일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환율이 오버슈팅된 감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서울환시 딜러들은 이광주 국장의 발언을 전후로 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5천만달러 정도의 물량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춰 두 곳의 시중은행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작년말 달러-원 급락 이후 물량공세를 수반하는 '레벨 사수' 보다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치중했던 당국이 처음으로 사수선을 설정했다며 이 때문에 오늘 1천원선을 깨기는 힘들 것 같다는 시장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딜러들은 외환당국의 사수선 설정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는 것 같다며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배당금 수요, 정유사 결제 등의 수요요인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시간벌기용일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야하는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이 환율보다는 금리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여력이 크지 않다는 시장의 인식 때문이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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