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네고 확대속 결제 수요 미미..1천원선 재차 근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9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및 실개입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확대, 1천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천4원에 출발한 후 수출 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1천1.1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처럼 달러-원이 1천원선에 바짝 다가서자 외환 당국은 서둘러 구두 개입에 나섰고, 실제로 국책은행 등에서 매수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달러-원은 오후 들어 다시금 1천3원대 회복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네고 물량 압박에 시달리며, 달러-원은 재차 아래 방향으로 밀리 는 형국이다.
오후 2시 6분 현재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천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딜러들은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인 배당금 수요 및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재료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못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업체들도 당국이 원화 환율을 지지 해 줄 것이라고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이들의 매물 출회 역시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이날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공급 우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1천원선 경계감이 여전한 데다 정유사의 대기 매수세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잠복해 있는 만큼 당장에 달러-원의 1천원선 붕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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