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 등 공급우위 지속..↓3.30원 1,001.00원
  • 일시 : 2005-03-09 15:50:07
  • <서환-마감> 네고 등 공급우위 지속..↓3.30원 1,00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9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 업체 네고가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 초 거래에서는 숏커버가 진행되며 네고로 밀린 달러-원의 가격을 일정 부문 만회했다. 하지만 네고 물량이 계속해 출회되며 장중 한때 달러-원은 1천원선 아래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실 개입이 동시에 이뤄지며 달러-원의 낙폭은 잠깐이나마 진정됐다. 이같은 흐름도 잠깐,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은 오후 들어 더욱 늘어났고, 결국 네고 부담을 이기지 못한 달러-원은 결국 종가(1천1원)가 이날 최저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딜러들은 수출업체가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의지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눈치라고 귀띔했다. 따라서 다소 낮은 레벨인 1천2-3원대 네고가 등장하며 달러-원 하락의 골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10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달러-엔이 약세 기조를 보이더라도 달러-원이 1천원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1천원대에서 저점을 노린 정유사의 대기 결제 수요가 만만치 않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데 기인하고 있다. 따라서 딜러들도 달러-원이 1천원을 바닥으로 1천5원까지 좁은 레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외환당국이 개입하면 유효하고 적절하게 하겠다고 발언해 놓고, 이날 결과적으로 당국의 개입은 달러-원의 가격을 방어하는 데 그리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환당국의 액션 플레이는 점차 시장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면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구두성 개입 등은 실효성이 떨어지게 되고, 수출업체는 계속해 매물을 쏟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천원선 바닥 경계감이 유효한 데다 배당금 수요는 달러-원 가격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배당금 송금 수요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 달러-엔 약세와 글로벌 달러화가치 하락 등 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천4원에 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커버와 수입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오전 중 1천1.1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낮 12시 경 외환당국의 구두성 개입과 0.5억 달러로 추정되는 실개입성 자금이 유입되며 달러-원은 장중 한때 1천3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도 외환 시장에 흘러 들어 오며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수출 업체의 네고가 더욱 거세게 유입되며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내린 3.30원 내린 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6엔 떨어진 104.6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 은 100엔당 956.16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0억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0.85%) 오른 1008.7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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