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환시장 '적극대응`모드 전환..최 국금국장에 힘실릴 듯>
  • 일시 : 2005-03-10 12:23:33
  • <재경부 환시장 '적극대응`모드 전환..최 국금국장에 힘실릴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환율 급락이 가속화되면서 환시장에 있어 재정경제부가 '1선`으로 나설 전망이다. 진동수 차관보는 10일 "앞으로 벌어질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은 공조 강화 속 재경부 '나선다` 진동수 차관보는 이날 오전 재경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외에서 '오버슈팅`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진 차관보는 "작년까지는 달러화에 대비한 원화와 엔화의 비율이 동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지만 올 들어 엔화는 2% 절하된 반면 원화와 대만통화는 각각 3.4%, 2.9% 절상됐다"고 원-엔 비율이 현재 9.5:1 수준으로 떨어진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때문에 진 차관보는 "한국은행과의 공조도 강화하겠지만 외평기금에서 1월과 2월에 확보한 7조원 중 2조원의 차환용을 제외한 5조원을 활용해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재경부 외환시장 개입에 있어 재작년과 작년처럼 `1선'으로 나서겠다는 시그널로 보여진다. 재작년과 작년 재경부는 내수가 극도로 부진한데다 장기 침체의 우려가 있어 강한 개입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작년 10월 재경부 국감에서 이런 재경부의 공격적 개입이 비전문적인 '평균적 시각'에 근거한 비판에 도마위에 오르면서 재경부는 개입문제에 있어 '한국은행`과 협조하고 가이드라인을 교환하는 수준으로 물러서고 말았다. 반면 환율이 7년여만에 또다시 1천원 밑으로 떨어지자 이번엔 한은의 약한 개입 정책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성 물량에다 매도주문을 내면 조금 버티다가 바로 뒤로 물러선다"며 "때문에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온다해도 시장은 더 이상 '서 프라이즈'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뒤로 밀리는 과정에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도 개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 다는 얘기다. 이를 보다못한 재경부가 또다시 '칼`을 뺀 것. 한 시장 관계자는 "최중경 국제금융 국장이 시장으로 되돌아 온다는 자체만으로도 투기적 세력은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시채 추가 발행 가능성은 재경부의 이런 모드 전환에도 환시채 발행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3월 환시채 발행을 막았던 것은 이헌재 부총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총리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전격 퇴진했지만 그 정책은 계속 유효한 상황이다. 부총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그 누구도 이 '락업`을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진 차관보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진 차관보는 "외환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외평기금이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환시채 추가 발행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신임 부총리가 선임되기 전까지 기존의 환시채 '락업'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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