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맞춰진 박총재 멘트>
  • 일시 : 2005-03-10 13:33:57
  • <환율에 맞춰진 박총재 멘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10일 금통위가 열렸으나 4개월째 동결이 이루어지면서 박승총재의 발언은 최근 급락양상이 재연되고 있는 환율부분에 맞춰졌다. 지난해 연말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회복이 1.4분기 정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나 국제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가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지적, 아직까지는 본격적 경기회복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원환율이 1천원선을 뚫고 내려서자 박총재는 질의응답의 대부분 시간을 환율발언에 할애했다. ▲배당금 수요로 달러 반등 기대..국제적 공조 필요 일단, 박총재의 이날 환율발언은 원론적 수준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지난달 국회 재경위 답변에서 밝힌 4월 달러반등의 소신을 유지했다. 박총재의 이러한 전망은 40억달러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수요가 가장 큰 변수이며 또한 국제적 공조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자리잡고 있다. 박총재는 "과거 플라자 합의처럼 선진국과 후진국이 공동으로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약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소비수준을 낮추고 저축을 늘리고 쌍둥이 적자를 줄여 달러가치 유지에 노력중"이라고 지적했다. 박총재는 또 "아시아 포함 세계 여러나라는 보다 유연한 환율 정책을 통해 미국의 노력에 호응하고 세계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서 아직은 큰 실효를 기대하기 어려우나 현 단계에서 국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합리적 움직임 단호히 대처 일부 투기세력의 개입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박총재는 아직까지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유보적 스탠스를 보였다. 박총재는 투기세력의 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 아니며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환율이 합리적 선을 넘어서서 시장의 정상적인 룰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 고 투기세력이 개입하거나 외생적인 요인이 작용, 지나치게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시했다. 그러나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투기세력의 조짐이 외환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의 상황은 역외에서 투기세력이 붙은 것 같다"고 밝혀 투기세력에 단호한 대처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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