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하락 주도 세력은 누구인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을 주도하는 역외세력의 성격에 대해서 일부 모델펀드가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환시참가자들은 최근 달러-원 하락은 서울환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아시아 통화 전반의 문제라며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역외세력이 다시 약달러 쪽으로 베팅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들은 중요 레벨이 깨지면서 자동으로 손절매도에 나선 것 같다"며 "또 일부는 '넉 아웃' 옵션과 관련한 물량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점에 대해서 한국은행은 일부 모델펀드의 움직임에 역내 세력들이 너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역외세력의 동향은 가격변화시 자동으로 달러 매도,매수에 나서는 모델펀드 여파가 큰 것 같다"며 "또 이들 펀드의 움직임에 우리나라 거래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자들은 국제금융시장의 흐름을 읽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모델펀드를 비롯한 역외세력이 아시아통화에 전반적인 강세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대만 달러화는 이들의 압력으로 박살이 난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재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역외세력에게 좋은 일만 시켜주는 셈"이라며 "결국 환율이 하락하면 역외세력은 환차익도 챙기고 앞으로 배당금 환전시 더 싸게 달러를 사서 나갈 기회를 얻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논리로 본다면 달러 매물을 내놓을 역내세력이 있다면 배당금 수요가 등장한 후 환율이 올라간 다음에 팔아도 무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델펀드는 가령 미달러와 대만달러화, 원화 등 여러 통화의 상대적 가치 변화에서 차익을 얻으려는 성격을 가지고 시장 움직임에 따라 통화를 사고 파는 펀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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