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수출업체, 환율급락 피해 최소화 주력>
  • 일시 : 2005-03-10 14:22:44
  • <삼성.현대 등 수출업체, 환율급락 피해 최소화 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1천원선을 위협하자 국내 수출기업들이 잇따라 환위험 관리 시스템을 가동을 재점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대표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기준환율 하향 검토 및 유로화 결제 비중 확대로 현대중공업은 선물환 헤지를 통해 환위험 관리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에 따른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갖고 환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환율급락으로 이들 우량 대기업들도 출혈 수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삼성전자, 기준환율 하향 검토= 삼성전자는 올 기준환율(1천50원) 목표를 한 단계 하향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이 추세임이 확인됨에 따라 기준환율 하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기준환율을 올 세 단계로 잡아 놓고 주변 상황에 따라 탄력 적으로 변동한다는 계획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1천50원을 기준환율으로 유지할 방침이나 1천원 수준과 950원까지 낮추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기준환율을 단번에 950원까지 낮추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 문가들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기준 환율 하향은 비단 달러-원 환율 움직임 뿐 아니라 국제유가, 국제 D램 값 추이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면서"일단 기준환율 하향이 있다면 50원 정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하튼 삼성전자가 올 기준환율을 100원 절상한다면 약 2조원 안팎의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 환율 하락대비 환헤지 물량 충분= 현대중공업은 올 환율을 1천50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이 1천원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대비해 내년 수주물량까지 이미 환헤지를 해 놓은 상태라서 최근 환율 하락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즉, 환헤지를 통해 당장에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 부분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경상이익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올 기준환율도 하향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 예금 축소는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환 헤지 규모는 대략 환위험 노출분의 50%인 1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 환 위험 예측 관리 시스템 가동= 현대차가 환 위험 예측 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일 환율 하락에 따른 시나리오 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환 위험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환율 급락 추세에서는 환 위험 예측도 의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즉, 최근 달러-원 급락 추세에서는 환율 하락 정도를 예측해 기업이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는 곧 바로 일일환전 시스템을 통해 원화로 가져가는 기초적인 환 위험 관리만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선물환 헤지 등 기본적인 환 관리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며 "환율 하락은 환차손 뿐 아니라 주가 관리 및 1.4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출 기업들이 달러를 시장에 내다팔지 않도록 외환 당국도 환율 하락 방어해 적극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의 올 달러-원 기준환율은 1천50원이며, 외환 위험 노출분은 2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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