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亞 중앙銀 보유외환 다양화 부각..對유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총리의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 발언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일본의 기계류 수주 악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04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93엔보다 0.11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43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92달러보다 0.0039달러 상승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일반적으로 일본 역시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금융시장에 파문을 초래할 가능성이 증폭되자 일본 재무성은 부랴부랴 총리 발언의 왜곡 가능성을 막기 위한 발언을 내놓았다.
호소가와 고이치 재무성 차관은 일본이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투기를 조장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호소가와 차관은 그러나 현재 재무성은 8천205억달러 규모의 보유외환 구성에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고이즈미의 발언으로 인해 외환시장에 재차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보유 외환 투자처 다양화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가장 큰 수혜 통화로 등장했으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달러 기피현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은 고이즈미의 발언을 믿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믿음이 달러화의 약세심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달러 약세심리로 6개월 안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90엔까지 하락하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4200달러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작년 12월말 현재 일본의 미국 국채보유액은 7천12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고이즈미의 이날 발언은 달러화에 대해 잠재적인 급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중앙은행 총재의 보유외환 다양화 발언에 이후 고이즈미의 후속 발언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어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지난 1월 일본의 핵심 기계류수주실적이 2.2%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라면서 "여기에 달러화가 102엔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역시 달러화의 對엔 강보합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이 일반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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