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1월 미무역수지 뚜껑 열어보면'
  • 일시 : 2005-03-11 07:30:26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1월 미무역수지 뚜껑 열어보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무역수지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번주 내내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여전히 좋지 않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 아시아통화들은 강세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전일 일본 총리의 외환보유액 투자처 다양화 발언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아시아중앙은행들의 달러 매각 불안이 시장에 스쳐가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연방 예산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라는 금융시장의 격언이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실제 무역수지 발표 후에는 아무일도 없거나 글로벌 달러가 이전의 방향과 다르게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전일 국제 원자재 가격은 이번주 내내 상승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국제 유가와 구리가격은 하락한 반면 금가격만 소폭 상승했다. 미국내에서는 달러 폭락에 대한 불안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자신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 사설은 "많은 국가들이 달러화 자산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마당에 부시 대통령은 달러화 약세를 초래한 경제의 펀더멘털에 관한 문제들에 대처하지 않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새 감세정책을 위한 로비에만 힘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달러 약세분위기 지속= 미국 달러화는 일본 총리의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 발언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일본의 기계류 수주 악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일반적으로 일본 역시 보유외환 투자처 다양화 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호소가와 고이치 재무성 차관은 일본이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투기를 조장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자재가격 동향=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한 데다 중국의 원유수입이 감소한 영향으로 7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여타 비철금속들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구리가격은 제조업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예산적자 사상 최고치= 미국의 지난 2월 연방 예산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지난 2월 중 예산적자가 총 1천13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7달러에 비해 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강달러 정책 추구=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0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자신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스노 장관은 미국은 가장 안전한 최적의 투자 장소라면서 이는 세계 주요 중앙 은행들이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고 말했 다. 그는 강한 달러화를 지지하는 것이 미국의 환율정책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 부시 대통령 약달러 정책 비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국정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가리지 못해 최우선 과제를 미뤄둔 채 "쓸데없는" 일로 역량을 허비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비판했다. 타임스는 10일자 사설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 저지 대책, 테러와의 전쟁 등을 위한 국제협력의 증진, 노인층을 위한 의료보장 시스템인 메디케어의 재 정난 타개책 등이 긴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는 오히려 이런 문제 들의 해결에 방해가 될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 사설은 "많은 국가들이 달러화 자산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마당에 부시 대통령은 달러화 약세를 초래한 경제의 펀더멘털에 관한 문제들에 대처 하지 않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새 감세정책을 위한 로비에만 힘쓰고 있다"고 지적 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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