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캐리트레이드 관점에선 환율하락 제한될 듯<미래에셋>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기자= 엔화 캐리트레이드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앤캐리트레이드는 저금리의 일본 엔화를 차입한 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해서 자본손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기적 행위를 일컬으며 올해 아시아 지역 내에서 부분적으로 엔캐리트레이드의 흔적이 포착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연구원은 15일 "엔케트래이드 차원에서 원달러 환율은 대만이나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비해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추가 하락이 제한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류연구원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KOSPI가 연말 대비 14.2%나 상승한 반면 대만,태국,싱가포르 등은 5% 내외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통화절상률도 우리나라는 연말대비 3.6%로 경쟁국 통화절상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투자 메리트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엔캐리 관점에 국한시켜 본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매력은 약화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부분적인 순매도세를 유지하는 반면 대만 등 여타 아시아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일부 원인도 엔캐리 트레이드 매력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를 엔화와 연계시켜 볼 때 우리나라 원화의 엔화대비 절상률은 5%로 원달러 절상률 3.6%보다 높다.
대만은 달러대비 절상률이 2.8%,엔화대비 절상률이 4.1%에 달했고 태국은 달러대비 1.4%,엔화대비 2.8%의 절상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도 달러대비 0.9%,엔화대비 2.2%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엔화캐리트래이드 메리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엔 환율은 기술적으로 2000년 이후 의미 있는 하단에 접근하고 있는 반면 여타 아시아 통화가치는 2000년 이후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엔캐리 트레이드의 강도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기조,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여타 선진국의 경기여건,경쟁국 대비 과도하게 빠른 절상속도 ,달러당 1천원선 등 특정 레벨을 사수하기 위한 당국의 강력한 정책 의지 등으로 달러당 세자릿수 환율은 안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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