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해외자본 유입액 급증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1월 미국으로의 해외자본 유입이 급증한 데 힘입어 유로화에는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한국발 소식으로 낙폭을 좁히는 데 그쳤다.
15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4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84엔보다 0.38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16달러를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69달러보다 0.0053달러 하락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지난 1월 해외자본 순유입액이 915억달러를 기록, 작년 12월 수정치인 607억달러를 큰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해외자본 유입액 급증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면서 910억달러의 자본 유입은 기록적인 경상적자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본 유입 규모 급증이 달러화에 대한 매수분위기를 되살렸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날 메릴린치의 3월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로화가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유로화 약세를 부추길 단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 며칠내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3230달러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익일 발표될 작년 4.4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1천828억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이 기록적인 경상적자를 메우려면 하루 18억달러의 자본이 미국내로 유입돼야 한다"면서 "이날 발표된 1월의 자본 유입 급증은 왜 1월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었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2월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그렇다면 해외 자본 유입급증이 지난 1월에 국한된 것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BMO네스빗번스의 피라스 아스카리 FX트레이딩 팀장은 "자본 유입 급증에 따른 유로화 매도.달러화 매수 현상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해외투자자들의 지난 1월 국채매수세가 307억달러에 달해 작년 12월의 83억달러를 대폭 상회했으나 국채매수 증가분의 대부분이 헤지펀드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보유외환에서 달러표시 자산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1월에 102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각했으며 한국 역시 두달 연속 미국 국채를 매도했고 중국만이 7억달러 정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 달러-엔 딜러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윤 금감위원장은 이날 도쿄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아시아 국가가 미 채권 매입을 통한 자금 조달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 아시아 국가와 미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과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같은 보도가 알려지자 금감위가 즉각적으로 발언 진위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으나 달러-엔 움직임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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