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스톡옵션 왜 반납했나>
  • 일시 : 2005-03-16 21:04:29
  • <황영기 회장 스톡옵션 왜 반납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황영기 우리금융[053000]그룹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던 스톡옵션을 전부 포기하면서 그 배경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문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자신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을 둘러싼 스톡옵션 논란은 아직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 11조5천억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스톡옵션 잔치가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때문이었다. 특히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황 회장에 대해서는 25만주가 아닌 15만주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우리금융측에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단독회견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이 경영진에 과도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최 사장은 또 다음날 금감원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미국과 영국에서도 과한 스톡옵션에 따른 단기성과 치중 문제 등 부작용 문제가 대두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의 경우 정부소유 은행이기 때문에 민간 시중은행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17일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스톡옵션 반납 배경은 일부에서 이 문제를 반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하면서 행장 스스로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자꾸 정부에 대적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며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서 공은 다시 예보로 넘어간 셈"이라며 "예보에서 전혀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을 수도 있고 원래 예보의 안대로 통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에 관한 시장의 의견은 다양하다"며 "공적자금을 안고 있는 금융회사에서 스톡옵션이 과도하다는 쪽과 여론몰이가 정당한 권리 행사도 포기하게 하는 등 자본논리가 우리사회의 독특한 평등의식에 손을 든 것이라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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