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롱플레이 실패'..↓3.10원 1000.70원
  • 일시 : 2005-03-17 15:57:20
  • <서환-마감> '롱플레이 실패'..↓3.10원 100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7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초반 롱플레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데다 기업들의 헤지 매물이 쌓이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역외가 매수와 매도 포지션 비중을 적절히 가져간 데다 결제수요가 받치면서 1천원선 붕괴는 가까스로 막아냈다. 딜러들은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수로 11일째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자금이 정작 서울환시에는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시장참가자들이 예상치 못한 점도 달러-원의 하락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음주로 예정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대기함에 따라 향후 달러-원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최근 기업 네고 물량을 감안할 때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는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어 시장참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달러-원 레인지로 1천원을 바닥으로 한 1천5원대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즉 1천원선 지지테스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시장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아울러 주요 대기업들(중공업, 자동차)이 환관리의 부담을 느껴 보유 달러가 생기면 즉시 환전하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업 네고가 달러-원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수급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고유가, 배당금 역송금 수요, 주식시장 순매도 등 최근 서울환시를 둘러싼 주변 재료는 달러-원 상승요인이 압도적인 상황이나 문제는 기업 네고가 과도하게 출회되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이 1천원선에 바짝 다가선 만큼 또 다시 당국의 개입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원은 공급 우위 수급에 밀려 장중 한때 1천원선 아래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당국 개입이 예상되는 만큼 1천원대 경계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일대비 1.0원 내린 1천2.80원에 개장한 후 저가 매수로 장중 한때 1천4.10원까지 올랐다. 오전 거래에서 미달러화는 헤지성 매물이 쌓이면서 1천2.20원선까지 밀렸다. 이 과정에서 역외를 중심으로 한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달러-원은 오후 2시30분 전후까지 1천2-4원대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이후 장 막판 거래에서 달러-원은 역내 매물과 기업 네고가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결국 달러-원은 장막판 쏟아낸 역내 매물을 견디지 못한 채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00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8엔 오른 104.2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 은 100엔당 959.54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1억5천달러어치를 소폭 상회 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1.31%) 내린 980.0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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