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 부담속 롱플레이 실패..↓0.80원 1,00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3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1천10원대 중반에 쏟아진 네고와 역내 롱플레이 실패로 반락 마감했다.
특히 1천15원대 고점에서는 공교롭게도 달러-엔의 상승폭이 둔화됐고, 역내가 팔자로 돌아서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역외는 '사자' '팔자'를 반복하며 활발히 시장에 참여에 나섰으나 달러-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그러나 딜러들은 달러-원의 경우 1천10원에 대한 가격 부담을 확인했으나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 유입 및 업체 네고가 충분히 소화된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24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1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달러-엔의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105엔대 안착이 확인되면 달러-원 향방은 아래보다 위쪽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이견이 없다.
레인지로는 1천5원을 바닥으로 1천12원까지 내다봤다.
특히 지난 이틀간 업체 네고가 충분히 소화된 만큼 네고 부담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 딜러들은 역외 시장포지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역외가 '사자'에서 중립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만큼 이들의 투자패턴을 고려한 시장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시장 자체는 상승 마인드이나 달러-원이 일정 가격 수준에 오르면 선물환 물량 출회를 비롯해 역내가 매도 전환하며 하락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딜러는 "이런 시장 흐름은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자금이나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 상승재료가 나타나기 이전까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도 "시장심리는 롱이나 뚜렷한 상승재료가 뒷받쳐 주지 못해 이내 상승 기조가 꺾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체가 과매도에 따라 숨고르기에 들어간다면 달러-원의 반등폭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일대비 4.10원 오른 1천13.50원에 개장한 후 역내 롱 플레이에 힘입어 1천15.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업체의 선물환 헤지 매물에 밀려 낙폭을 축소했다.
결국 미달러화는 역내 매도까지 겹치며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천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9엔 내린 105.3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 은 100엔당 956.91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1억3천달러 어치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0포인트(1.36%) 내린 966.81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8억원어 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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