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수출호조 전망과 유학박람회
  • 일시 : 2005-03-28 07:15:5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수출호조 전망과 유학박람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수출기업들의 2.4분기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해외 유학ㆍ어학연수 및 해외 이주ㆍ이민 박람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의 '2005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오는 2분기 EBSI 전망치는 119.3으로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융 개방과 통합의 파고 속에 외화자금의 유출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통화정책을 위협하고 있다는 한은의 지적처럼 수출호조에 따른 외화 유입 규모 확대에 따라 유출되는 외화도 만만치 않게 커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송금액과 이민 등을 통한 재산반출, 해외여행경비, 유학연수 비용 등 개인의 해외자본유출 및 해외소비 규모는 206억7천만달러로 전년의 183억8천만달러에 비해 12.5%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경기회복과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수입규모가 확대하고 있어 무역흑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환시의 달러 공급우위 상황에 대해 장기적인 점검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금리인상에 이어 이번주 서울환시에 신경써야 할 외풍은 고용 및 성장과 관련한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다. 오는 30일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GDP확정치가 발표되고 31일에는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나온다. 4월1일에는 ISM제조업지수, 3월 실업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도 예정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그동안 950선의 지지력에 대해 강력한 신뢰를 표시했던 LG투자증권 이윤학애널리스트가 기술적 관점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가 마무리되면서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4분기 수출경기 호조를 예상한 수출기업들도 채산성에 대해서는 원화 강세,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중국 추격 등으로 악화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한편 단기간에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안보전문가의 판단이 나왔다. ▲외화자금 유출입 규모 확대= 금융 개방과 통합의 파고속에 외화자금의 유출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통화정책을 위협하고 있다는 한은의 지적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는 "동아시아 중앙은행들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금융 개방화와 통합화가 빠르게 진전된 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 1997년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금융위기를 겪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호조 지속= 수출기업들 사이에 2.4분기 수출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2.4 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오는 2분기 EBSI 전망치는 119.3으로 수출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부분 항목의 체감경기 상승 기대에도 불구하고 수출채산성에 대한 EBS I는 56.1로 전분기에 이어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도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7.5%)를 비롯해 원재료 가격상 승(22%), 중국 등 개도국 시장잠식(18.5%) 등을 수출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작년 개인 200억달러 반출= 작년 한해 개인의 해외자본유출액과 해외소비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송금액과 이민 등을 통한 재산반출, 해외여 행경비, 유학연수 비용 등 개인의 해외자본유출 및 해외소비 규모는 206억7천만달러 로 전년의 183억8천만달러에 비해 1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민을 떠나는 개인이 휴대반출한 자본과 재외동포의 재산반출액은 모두 18억1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다. ▲유학.이민 박람회 성황= 제20회 해외 유학ㆍ어학연수 박람회와 제9회 해외 이주ㆍ이민 박람회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 봄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은퇴한 뒤 여유있는 삶을 찾으려는 노후 이민이 나 국내에서의 전문 경력을 살려 해외에 가려는 취업이민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는 점이다. ▲주가 하방경직성 의심해야= 그동안 950선의 지지력에 대해 강력한 신뢰를표시했던 LG투자증권 이윤학애널리스트가 기술적 관점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단기 추세를 결정하는 다섯개 요인 가운데 세개가 이미 매도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 하락 추세 개연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북핵문제 단기간내 해결 어려워= 북핵 문제는 적어도 2년내에 해결되기 어려우며 중국은 대북 영향력의 한계로 인해 핵문제 해결이 지체되더라도 북한을 고강도로 압박하기 어렵다고 중국의 저명한 안보전문가가 28일 말했다. 옌쉐퉁(閻學通) 칭화(淸華)대학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연 합뉴스 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북핵문제는 핵심인 '조.미(북.미)합의' 없이 기타 6자회담 참가국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경제제재도 유효한 수단이 못된다" 고 못박았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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