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기대만큼 배당금 나올지에 주목'..↑2.50원 1,01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및 배당금과 관련한 수요 기대로 지난주 내내 지켜졌던 저항선인 1천15원선을 상향돌파해 60일 이동평균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인포맥스 챠트상 60일 이평선(1천23원)은 작년 여름 이후 상향돌파된 적이 없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중기 상승세 전환 가능성도 논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달러-엔은 전주 미국의 인플레 압력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고 용지표에 대한 기대도 섞여, 106.35엔에서 107엔선까지 올라섰다.
참가자들은 여기에 이번주 4개 주요 대기업의 배당금 지급일이 알려지면서 월말네고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다며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행진과 수입증가율 확대에 따른 3월 무역수지 악화 우려 등도 이날 달러 상승 요인이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KT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3월31일, 현대자동 차와 SK가 4월1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각 기업의 외국인 배당금 추정규모는 KT 3천억원, 삼성전자 8천500억원, 현대차 1천820억원, SK 1천28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29일전망= 달러화는 1천13-1천23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에 달러 상승 기대가 강하기 때문에 단숨에는 못 가더라도 1천20원대는 진입할 수 있다는 심리가 강하다.
참가자들은 하지만 여전히 수출호조세가 지속하는 영향과 역내 은행권이 선취매수로 포지션이 가볍지 않은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는 이번주 대규모 배당금 관련 수요가 발생할 것을 알고 있는 모전자업체가 이날 장막판에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에 이번 배당금 기대가 '소문난 잔치'로만 끝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당금 관련 정보를 쥐고 있는 업체들이 원화 사정이 풍부한데도 환율이 오른 후에 팔아도 될 달러를 굳이 지금 매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해외투자은행 서울지점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이 108엔대 중반까지 갈 경우 서울환시도 1천25원까지 가능하다"며 "무역수지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하기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5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외국인 배당금 수요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인우 도쿄미쓰비씨은행 팀장은 "시장 포지션은 과매수(롱) 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올라주지 못한다면 시장이 갑자기 손절매로 돌아설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시장의 기대만큼 배당금 관련 수요가 등장할지가 관건"이라며 "여전히 수출업체들의 네고처리를 꾸준히 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0.60원 오른 1천15원에 개장한 후 1천14.70원으 로 소폭 내렸다가 달러-엔 상승, 역내 은행권의 매수세로 1천17.7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움직임과 역내 은행권 차익실현 매도와 저가매수세 등의 플레이로 1천15.80-1천17.70원에서 등락하다가 전주보다 2.50원 오른 1천16.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06.9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원을 나타냈고 일중 현물 거래량은 40억달러에 그쳤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28% 오른 977.7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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