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사자로 상승지속..↑4.50원 1,02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30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역외 매수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딜러들은 이날 업체 네고 부담에도 불구하고, 역외 매수와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자금 유입 및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 달러-원 상승 재료가 만발한 데 힘입어 달러-원의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월말 네고 물량도 29-30일 양일간 충분히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1일 달러-엔의 급격한 조정만 없다면 배당금 역송금 재료를 촉매로 달러-원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31일 전망= 매매기준율은 1천2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달러-원이 1천20원대 매물벽을 뚫고 올라선 만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즉 시장은 달러-원 상승을 대세로 받아 들이고 있다.
레인지로는 1천20원에서 1천30원대를 예상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역내 오버슈팅이 맞물리면 내달 초 1천50원대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 유입과 배당금 수요 및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등 서울환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고,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 과장은 그러나 "달러-원 1천25원선대는 업체 네고를 자극하기 충분한 가격대"라며 "네고 물량도 꾸준히 시장에 흘러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업체 네고가 부담이나 역내외 모두 달러 '사자' 분위기로 돌아선 만큼 쉽사리 달러-원 상승 분위기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달 초까지 달러-원의 계단식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5.90원 오른 1천25원에 개장한 후 1천23.50원으로 내렸다가 역내외 매수세에 힘입어 1천26.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돼 장중 한때 1천22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역외가 장 막판까지 뒷심을 발휘해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원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천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7엔 오른 107.19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
은 100엔당 954.73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3억6천만달러 어치를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36%) 내린 955.45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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