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외환보유 초과분 공격 투자 가능"<이성태 한은 부총재>
  • 일시 : 2005-03-31 14:00:43
  • "적정 외환보유 초과분 공격 투자 가능"<이성태 한은 부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는 적정 외환보유액을 넘어서는 초과분, 즉 과잉 보유분에 대해선 공격적 투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31일 이 부총재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특강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적정 외환보유액 수준을 명확히 말하거나 판단할 순 없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확신이 선다면 초과분에 대해선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국제 금융시장을 통해 공격적으로 운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채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 우리나라 외화자산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국채 및 기관채에 한정한 운용 방식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총재는 시장의 혼란을 예상이라도 한 듯 "대외 지급준비 자산을 제외한 외화 자산만이 고려 대상"이라고 못 박았다. 이 부총재는 이어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외환보유액 운용 실태에 대해 밝히고, 수익률을 제고하라고 압박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은 이미 세계 금융시장에서 '큰손'이 됐다"면서 "큰손의 포지션이 알려지면 금융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외환보유액 운용 실태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을 떠나 자산 운용이라 함은 현재 수익에 집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해찬 총리도 적정 수준을 넘는 외환보유액을 국제시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조찬강연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200-2천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적정 보유액을 넘어서는 과잉분에 대해선 국제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까를 깊이 검토 할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총리의 발언은 한은 부총재의 외환보유액 운영에 대한 인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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