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이월 네고에 3월 무역흑자 축소 신경쓸 겨를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는 3월 무역흑자가 시장 컨센서스인 18.7억달러에 못 미친 15.7억달러로 발표됐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는 3월 수출이 242억달러, 수입이 226억달러로 각각 집계돼 무역흑자 규모는 15.7억달러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경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16개의 금융기관과 경제연구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폴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규모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8.7억달러로 전달 실적치 22.7억달러에 비해 낮았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미 공급우위 수급기조가 꺾일 수 있다는 암시를 3월 무역수지 발표보다 사흘 앞서 나온 2월 경상흑자가 확인해 줬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여전히 물량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체감되기 때문에 3월 무역흑자 축소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못 끼쳤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네고 시즌의 영향으로 전일 1천20원선이 허무하게 무너진 여파가 크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2월 경상흑자 축소 발표 후 시장은 무역흑자 한자릿수를 은근히 기대했다"며 "최근 월말네고 위력을 경험하고 있는 터라 시장에 3월 무역흑자 축소에 대해 감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무역흑자가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음달에 무역흑자를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3월 무역흑자가 '서프라이즈'가 되지 못했다"며 "그 정도가 되려면 흑자규모가 한 자릿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서울환시가 원래 지표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는 시장인 데다 최근 수출업체들의 매도물 출회가 더 강해지면서 시장이 반응할 틈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무역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최근 이웃인 일본과 대만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 무역수지를 좀 더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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