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충분히 올랐다'..약보합
  • 일시 : 2005-04-06 05:51:24
  • <뉴욕환시> 달러, `충분히 올랐다'..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충분히 올랐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증폭돼 주요 통화에 대해 박스권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5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8.89엔까지 급등해 작년 10월1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08.1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1엔보다 0.0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6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53달러보다 0.0012달러 높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가 단기급등했다고 판단한 세력들이 차익매물을 내놔 달러화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22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한 이후 달러화가 엔화에는 2.5%, 유로화에도 2% 정도 각각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이는 다소 과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일부에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FRB가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FRB 고위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밝히고 있으나 우리가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들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에 의존한 달러 강세 현상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는 듯하다"면서 "따라서 향후 몇주 안에 유로화가 1.3000달러대로 재진입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최근 달러화가 다소 큰폭으로 상승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고려할 수 있는 재료가 금리격차 확대와 경제성장률 차이 이외에는 없는 상황임을 거래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경우 금리를 올해 안에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반면 미국 중앙은행은 올 연말 금리를 연 4.00%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일본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이날 달러화의 상승세가 주춤해졌으나 엔화에는 강세를 이어가 이번주 내에 달러화가 110엔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일본발 경제지표들이 올해 내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존 경제는 약한 상황이고 일본 경제 역시 최악은 아니지만 너무 약한 상태"라면서 "반면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FRB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따라서 미국의 경상 및 예산적자 등의 구조적 문제점이 당장 시장 전면에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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