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의 꾸준한 오름세
  • 일시 : 2005-04-06 07:22:56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의 꾸준한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환시는 달러-엔이 108엔대로 한 레벨 올라섬에 따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서울환시가 달러-엔의 오름폭만큼 오를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엔-원 재정환율의 움직임에 달렸다. 달러-엔이 이상하다고 여길 만큼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와 일본 경제의 비관적 전망 등의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여기에 4월 들어 일본의 2005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일본으로 환류했던 자산들이 다시 해외에 투자되는 것도 수급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미재무부 수석대변인이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또 중동산 두바이유의 현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004년에 상장법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전년에 비해 17.18%나 증가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미래를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국내기업들은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어 앞으로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미금리 인상에도 경상적자가 개선되지 않는 한 글로벌 달러 가치는 약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75년 이후 미국의 네 차례 정책금리 인상기 중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시기는 지난 95년 단 한차례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강원도 양양.고성군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 사태가 사상 최초로 선포됐기 때문에 국내 산업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국내 증시에 심리적인 부담을 줄 여지가 있다. 서울환시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보다는 증시 반응에 따라 이 재료의 가격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달러 반복= 로버트 니콜스 미국 재무부 수석 대변인은 4일 미국의 강한 달러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새로운 회게연도 시작= 모건스탠리 스티븐 젠 외환담당 수석전략가는 5일 엔화에 대해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투자자들은 달러-엔의 상승가능성이 없다 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일본의 국채수익률 격 차에 대해서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일본의 2005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앞으로 6주간 일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매입을 위해 달러를 매수할 것"이라며 앞으로 달러-엔 의 상승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현금성 자산 최대= 2004년에 상장법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전년에 비해 17.18%나 증가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들이 경기부진에다 경영권 위협에 대비해 신규 투자보다 현금성 자 산 보유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돼 향후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지난해 상장법인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모 두 22조9천312억원이고 단기금융상품은 23조6천514억원에 달해 현금성자산이 모두 46조5천82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두바이 유가 상승세= 중동산 두바이유의 현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회복기의 한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특히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하절기가 다가오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 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직전 거 래일인 지난 1일보다 배럴당 2.14달러 오른 50.51달러에 마감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불피해= 정부는 5일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강원도 양양.고성군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중앙청사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11개 부처 장.차관 이 참석한 동해안 산불대책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영교(吳盈敎) 행정자치장관은 회의 후 "이번 강원도 양양.고성군 지역에 강풍 을 동반한 산불의 발생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 또는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양양.고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6조의 규정에 따라 재난사태가 선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달러 약세 지속할 것=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상승해도 달러화의 구조적인 강세 반전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원화 환율의 불안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향후 글 로벌 달러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하기는 어려운 것은 미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 되더라도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실제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더라도 쌍둥이 적자 개선, 실질적인 ' 강한 달러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러 강세가 지속할 수 없다며 지난 75년 이 후 미국의 네 차례 정책금리 인상기 중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시기는 지난 95년 단 한차례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