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수출업체들 과매도 헤지 논란>
  • 일시 : 2005-04-06 07:52:33
  • <서울환시, 수출업체들 과매도 헤지 논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엔이 108엔대로 상승한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과매도헤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6일 환시 참가자들은 지난주 수출업체들의 예상 밖 매물규모에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서울환시가 하락했다며 수출업체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기에는 매도헤지 규모와 시기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인포맥스 단말기의 주요 통화 추이에 따르면 달러-엔은 지난 3월31일-4월1일 이틀간 107.50엔에서 변동이 없었으나 같은 시기 달러-원은 1천23.60원에서 1천8원으로 고꾸라졌다. ▲'과매도 헤지 아니다'= 수출업체들의 주문을 받는 은행권 달러-원 딜러들은 수출업체들이 과매도 헤지로 인한 달러-원의 급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수출업체 중 서울환시의 주요 공급원인 조선사의 수출물량 수주가 지속하는 데다 무역흑자 규모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흑자추세는 지속하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들이 과매도헤지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본다"며 "무역흑자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팔 것을 팔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조선사들이 계속 수주하는 것을 보면 과매도헤지 했다고 볼수 없다"며 "다만 헤지기간이 작년까지는 길어야 1년 정도였지만 이제는 2년을 넘어서 3년짜리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렇게 길게 헤지하는 것은 그 만큼 업체들의 원화 강세 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강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업체들은 과매도 헤지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만 약간의 스펙성 느낌이 없지 않지만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더 팔 물량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과매도 헤지 여파 있을 것'= 이진우 농협선물 금융공학실장은 "수출기업들의 포지션은 환율 추가하락 전망에 의거, 상당히 깊은 과매도 상태에 이르렀다"며 "기존 환율하락 추세에 너무‘젖어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사고방식과 챠트를 볼 때 4월중 달러-원의 큰 폭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0월15일 1천746.75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3월15일 현재 2천068.15억달러까지 321.40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위 다섯 달에 해당하는 기간은 작년 10월25일 1천140원 붕괴 이후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던 시기"라며 "외환보유액 증가분에서 미국채 쿠폰(이자) 수령액 30억달러(추정치)를 뺀 290억달러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및 매도헤지분"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 규모는 2004년도 무역흑자 규모인 293.82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환율 급락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환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해 업체들이 1년치 물량을 다섯 달 동안에 다 던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 경상수지 상으로 20억달러가 서울환시의 달러 잉여분이지만 업체들은 작년 4분기 부터 훨씬 많은 달러를 미리 팔아치웠다"며 "이 때문에 이르면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수출업체들의 공급물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시장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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