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해외투자..국가등급과 무관<한은 국제국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활용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외환보유액의 해외 투자는 통화를 다변화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광주 국제국장은 6일 "국제 결제 통화의 80%가 달러이며, 이런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할 경우 유사시 처분이 안돼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성숙돼 있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즉 달러의 해외투자는 적극 고려해 볼 만한 것이고, 이는 국가 신용등급과도 무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광주 국장은 "외환보유액의 가장 큰 특징을 뽑으라면 유동성과 안정성이며, 다변화는 수익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 자체다 다르다"며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의 기본 개념에 부합되는 틀 안에서 해외투자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어 "외환보유액의 해외투자는 적정 규모를 넘어서는 공급 과잉분만을 활용하고, 달러 유입분과 유출분의 균형을 맞춰 나간다면 외환보유액이 현 수준에서 갑작스레 줄어드는 사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 외환보유액 공급 과잉분에 대한 해외투자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당장에 과제는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단, 민간이나 기업이 밖에서 벌어온 달러를 다시 밖에다 투자하는 것은 외화자본의 효율적인 관리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해 민간과 기업의 해외투자 활성화에 대해선 정부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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