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IMF, 弱달러 미경상적자 도움 안돼
  • 일시 : 2005-04-07 07:25:21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IMF, 弱달러 미경상적자 도움 안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글로벌 달러 약세의 부정적인 면을 전면에 부각시켰다. IMF는 특히 약달러 기조가 미국 경상적자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라면서 달러화의 지속적 하락은 미국내 자산 가치의 투자 매력을 감축, 적자 보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총생산의 4분의 1에 근접하는 유럽과 일본 경제의 성장이 둔화 하면서 전세계 경제의 불균형적 상태를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IMF의 지적은 미달러의 강세를 유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최근 미 외환당국에서 더 이상 달러 약세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지 않는 상황인 데다 유럽과 일본의 경제에 대해 나쁜 평가를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또 세계은행도 대규모 달러화 외환보유액을 구축한 개발도상국들이 달러화의 무질서하고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달러화가 장기 균형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것은 개발도상국들을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직면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109엔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IMF나 세계은행 모두 아시아국가의 환율 유연화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세계은행은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을 일정부분 용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54억7천만 달러로 2월말보다 7억5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네고 물량 처분이 주된 이유로 기업들이 3월중 수령한 네고외에도 예금에 쌓아뒀던 달러까지 파는 등 네고처분에 얼마나 집중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은은 3월중 수출업체들이 평소에 내놓은 달러화 공급 규모보다 약 60억달러를 더 팔았다고 추정했다. 한은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기 수출업체들의 매도헤지 시기 선택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럴 경우 하반기 매물공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달러-엔 상승= 일본 경제지표 약화, 일본은행(BOJ)의 제로금리정책 유지 등으로 엔화가 약세통화로 자리잡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기관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찾아 달러화와 유로화 표시 자산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엔대에 육박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달러 약세, 경상적자에 부정적=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6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라토 총재는 이날 조지타운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이 미국 과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경제의 확장세가 더욱 불균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세계 총생산의 4분의 1에 근접하는 유럽과 일본 경제의 성장이 둔화 하면서 전세계 경제의 불균형적 상태를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토 총재는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라면서 달러화의 지속적 하락은 미국내 자산 가치의 투자 매력을 감축, 적 자 보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등에 따른 급격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조치는 경 제 확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머징마켓의 자금조달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토 총재는 따라서 미 통화정책 당국은 금리 중립화와 관련해 기존에 밝힌 대 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현재로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최근의 고유가 추세는 부분적으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아 직까지는 관리가능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 등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은 환율 유연성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대규모 달러화 외환보유액을 구 축한 개발도상국들이 달러화의 무질서하고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 가능 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전일 발표된 '2005년 전세계 개발 금융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가 장 기 균형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것은 개발도상국들을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직면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또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세계 산업이 대규모 비용 발생을 수반하 는 대대적 구조재편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향후 수년간에 걸쳐 달러화 가 반등하게 되면 그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또 유럽은 미국에 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아시아 국 가들은 자국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을 일정부분 용인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업체 매도= 한국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54억7천만 달러로 2월말보다 7억5천만달러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기업이 3월말 원화자금 수요 등에 기인해 보유 달러를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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