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교'가 위안화 페그제 완화의 핵심 <美 재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위안화의 대(對) 달러 고정환율제는 '금융 외교'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7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미 상원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는 데 대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찰스 슈머 의원(민주당, 뉴욕) 등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스노 장관은 "환율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변경시키는 것은 외교가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중국을 제재하자는) 슈머 의원의 방법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정부 대응의 만족하지 않으며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훨씬 더 빨리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밝혀 중국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스노 장관은 특히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너무 크다"면서 "중국 정부는 환율이 시장 역학에 의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 의회가 '저평가된 중국의 위안화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잇따라 경고하는 등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박 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상원은 전일 '중국이 위안화를 재평가하지 않을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7.5%의 관세를 부과하자'는 슈머 의원 등의 발의 법안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키로 결정했다.
미 상원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1천6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적자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대한 반감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미 하원 팀 라이언 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은 이날 환율 조작을 금지된 수출 보조금으로 규정, 중국을 제재하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던칸 헌터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주)은 중국이 환율 조작을 통해 축적한 수십억 달러를 이용, 러시아 및 다른 나라들로부터 선진 무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제재법안을 추진해왔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 10년간 1달러당 8.28 위안으로 설정돼 왔으나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40% 가량 저평가됨으로써 중국의 대미 수출품 가격은 낮추고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미국 제품의 가격은 높이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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