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장, 위앤화 문제 관련 '차분해졌다' <월街>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 위앤화 문제와 관련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종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미 재무부가 중국이 내주중 워싱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경제장관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는 일견 돈의 흐름을 쫓아 숨가쁘게 움직이는 시장의 생리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그만큼 성숙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시 말해 환시 참여자들이 이제 '중국은 손쉽게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대상'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위앤화 재평가에 따른 차익 실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굳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처럼 위앤화 문제에 대해 현실적 차원의 접근에 힘을 싣고 있는 반면 워싱턴 정가는 중국의 '도망가기' 또는 '외면하기'식 행태에 대해 '때려주기'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상원은 전일 '중국이 위앤화를 재평가하지 않을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7.5%의 관세를 부과하자'는 슈머 의원 등의 발의 법안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 수키로 결정했다.
미 상원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1천620억달러에 달 하는 등 적자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대한 반감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 목이다.
또 미 하원 팀 라이언 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은 이날 환율 조작을 금지된 수 출 보조금으로 규정, 중국을 제재하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 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던칸 헌터 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주)은 중국이 환율 조작을 통해 축적한 수십억 달러를 이용, 러시아 및 다른 나라들로부터 선진 무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제재법안을 추진해왔다.
존 스노 장관은 그러나 "환율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변경시키는 것은 외교가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중국을 제재하자는) 슈머 의원의 방법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