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외환 다변화정책 안쓴다..발언 의미는>
  • 일시 : 2005-04-10 16:29:13
  • <한은 총재 외환 다변화정책 안쓴다..발언 의미는>

    -외환정책 스탠스 변화 없어..통화 다변화 환관리에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최근 한국은행 당국자들이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한 한은 정책 당국자들의 스탠스는 먼저 통화 다변화 정책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고, 환시장은 직접 개입을 통해 적극 나서지 않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서 "외환보유액의 통화 구성을 달러 위주로 가져가며 공급 과잉분에 대해서만 통화다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 외환보유액의 적정규모가 정확하게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발언으로, 사실상 통화다변화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이영균 한은 부총재보도 "적정 외환보유액을 초과하는 공급 과잉분에 대해서만 달러 일변도로 가지 않겠다는 뜻이며, 현재 보유 달러를 기타 통화로 다변화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도 "최근 해외투자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외환보유액을 이에 활용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민간과 기업의 보유 달러는 해외투자에 적극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은 고위 관계자들의 잇따른 외환보유액의 운용 정책에 대한 코멘트는 한은의 통화 다변화 문건이 지난 2월 이른바 '한은발 쇼크'로 나타나 달러-원이 급격히 하락했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은은 달러-원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환시장 개입이 불가피 하지만, 달러를 무리해 계속해 사들이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재차 피력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원화의 절상속도가 다른 나라의 통화에 비해 과도하며, 이를 적절히 컨트롤하는 것은 중앙은행 기본적인 의무에 해당된다"며 "그러나 과도한 환시장 개입은 외환보유액의 비정상적인 증가와 함께 되려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혀 한은의 환관리는 여전히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있음을 시사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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