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 왜 만나나>
  • 일시 : 2005-04-10 16:39:33
  •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 왜 만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한.중.일 동북아 3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다음달 서울에서 공식회동을 가진다.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은 주최의 '세계중앙은행 국제컨퍼런스'가 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3국 중앙은행 총재는 개별 형태의 면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월 불거진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언급이 국제금융시장에 큰 충 격을 준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 등 동북아시아 3국간의 공조 가 능성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관측이 있었다는 점에서 3국 중앙은행 총재간 공식회동 에서 어떤 의견이 오고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보유액 다변화 주된 논점 3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달러약세에 대해 한.중.일 동북아 3국은 수출경쟁력 차원에서 자국통화의 평가절상 저지가 공동 관심사이다. 이를 위해 이들 3국은 달러매수를 통한 외환시장 개입과 그 결과물인 세계 4위권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소위 국제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된 동북아 3국 중앙은행은 글로벌 달러약세 추세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글로벌 흐름속에서 적정 외환보유액을 둘러싼 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그 단초는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국회보고를 통해 '외환보유액 다변화'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제공됐다. 당시 월가에서는 이 뉴스가 알려지면서 달러화의 급락이 초래되는 등 일대 혼란이 연출됐으며 이후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다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부인성 발언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약달러고수 정책이 미국경제의 쌍둥이 적자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지적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약세 기조에 대한 전망이 우세, 동북아 3국의 환시 개입 및 보유액 다변화문제는 여전히 최대의 화두이다. 이런 점에서 다음달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의 개별회동은 2월 'BOK'쇼크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으로 등장한 외환보유액문제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균 한은 부총재보는 이와 관련 "어떤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올들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최대 화두인 동북아 3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한은 관계자도 "2월 BOK쇼크가 국제금융시장을 강타했을때 가장 먼저 중국과 일본 중앙은행으로부터 관련 내용의 진위여부를 묻는 질의가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3국의 공통적인 이해는 급격한 포지션 조정은 없다쪽에 맞춰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개별 면담 형태..3국간 공동대처 여부 관심 한편 3국 중앙은행 총재의 회동은 각각 개별 면담의 형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국제회의에 다수 참석한 한은의 한 관계자는 "사실 국제회의에서 한.중.일 3국간에는 미묘한 긴장의 관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3국간 회동은 한.중, 한.일간 개별 회동의 형태를 띠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동북아 3국간 환율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이 나올지 여부도 관심이다. 박총재는 지난 3월 금융통화위원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국가간 환율문제에 대한 공동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플라자 합의처럼 선진국과 후진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총재는 "우리도 나름대로 세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제적인 이해관계자 일치하지 않아 큰 실효를 보기 힘들다"면서 현실적 문제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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