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둔화.국채금리 하락..對유로 급락
  • 일시 : 2005-04-19 05:47:25
  • <뉴욕환시> 달러, 경제둔화.국채금리 하락..對유로 급락

    달러-엔 낙폭 제한은 對중국 긴장 고조 때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데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데 따른 해외 수요 감소 예상으로 유로화에 대해 급락했다. 달러화는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도쿄증시 급락과 중국과 일본간의 긴장 고조 영향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1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5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7.76엔보다 0.21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16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922달러보다 0.0094달러 급등했다. 이날 한때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3033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4월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지난주 뉴욕증시가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월말 이래 50bp나 추락했다면서 이에 따른 해외투자자들의 달러표시 자산 매수세 약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뉴욕증시 및 국채수익률 하락, 미국 경제의 소프트패치(경기확장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현상) 가능성 등이 금리의존 통화인 달러화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 주에 일부 전문가들이 미국의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소프트패치에 대한 우려속에 나온 것이어서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현실화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올 연말 FF금리가 연 3.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이는 3주전의 4.00%보다 25bp 낮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1개월 안에 유로화가 1.34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 주말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전세계의 무역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가 서서히 시장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미국의 막대한 무역 및 경상적자, 예산적자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통화로 자리잡았다"면서 "이같은 적자 요인이 올들어서도 해소된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약세분위기가 강화될 듯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지난 1995년 이래 처음으로 100엔 아래로 하락하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4000달러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 경제보다는 긍정적인 상황이어서 오는 6월 이전에 유로화가 1.27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일본과 중국간의 외교분쟁이 가속화될 경우 일본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면서 "수출업체들의 수출부진은 수출드라이브형 경제회복을 노리고 있는 일본에 타격을 입히게 되고 이는 도쿄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과의 분쟁이 가속화되면 달러화는 2개월안에 111엔을 향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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