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SCB의 '한국 경제 성장 기여' 다짐
  • 일시 : 2005-04-19 14:00:41
  • <기자수첩> SCB의 '한국 경제 성장 기여' 다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B)그룹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한국 전통 백설기 떡 자르는 행사를 거행했다. 금융계는 외국자본의 양면성에 대한 시장의 국내의 자각이 커지는 가운데 SCB의 향후 진로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외국자본은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에 전수하는 순기능과 투자국 경제성장의 과실만 따먹는 역기능이라는 양면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9일 SCB는 머빈 데이비스 그룹 CEO, 존 필메리디스 신임 제일은행장, 카이 나고왈라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성장을 기원합니다'라고 쓰인 대형 백설기 떡을 잘랐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스 그룹 CEO는 "이번 인수는 한국 금융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이며 이는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SCB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은행은 이날 이승한(李承漢) 삼성테스코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해 외국인 이사와 동수인 총 5명의 한국인 이사를 선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같은 SCB의 제스처가 '주식보유 5% 보고의무(일명 5%룰)' 강화조치와 국세청의 외국계자본 세무조사 등의 냉랭한 국내의 시각을 의식해 이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뉴브릿지캐피탈과 SCB와는 자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SCB가 제일은행 경영을 잘 할 수록 우리 금융시장과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씨티그룹의 진출로 국내 금융산업의 서비스 마인드가 강화된 면을 고려하면 SCB가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인정하는 우리의 정서와 SCB의 '성과주의 마인드'가 얼마나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제나 금융시장이 어려운 때 SCB가 우리 경제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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