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원, 내외환경 일교차 심해
  • 일시 : 2005-04-20 07:22:23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원, 내외환경 일교차 심해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원을 둘러싼 해외와 국내의 환경이 서로 상충하고 있다. 일단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의 106엔대 진입으로 20일 서울환시의 달러-원은 1천10원선을 하향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의 하락은 미경기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데다 부시 행정부의 위안화 절상 압박 발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지난 1001년 1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고, 미국의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상승했으나 핵심 PPI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의 핵심P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 앞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에 타격을 줬다. 한편 '소프트패치' 가능성 대두에도 미증시는 상승세를 보여, 최근 미달러 가치의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스노 재무장관이 연달아 압박 발언을 내놓았다. 반면 국내요인들은 원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LG전자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화 강세 여파가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발표됐다.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최근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30원 부근에서 일단 저점을 확인하고 940원대로 상승한 상태다. 또 지난달 21일째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 조정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매도에 나서 가산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이나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여파는 아니지만 최근 수출대기업들의 잇따른 실적악화 발표 및 글로벌 유동성 위축 등과 맞물려 국내증시나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외평채 가산금리 급등= 지난달 21일째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 조정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매도에 나서 가산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8일(홍콩시장 기준) 2013년 만기 외평채금리는 미국 국채금리+88bp에 달해 가산금리가 전일보다 8bp나 올랐다. 가산금리는 지난 17일에 도 75bp에서 80bp로 상승해 이틀간 15bp나 급등했다. 이러한 가산금리의 급등은 우선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공격적인 연방기 금금리의 인상에 대한 예상이 확산된 것이 주요했다. ▲LG전자도 환율여파 커= LG전자[066570]는 "국산화율이 높은 특성 때문에 수출은 달러로 들어오는데 재료구입은 원화결재로 하다보니 1분기 환율 여파가 더욱 컸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액이 당초계획 대비 2천억원 가량, 작년 동기 대비 3천억원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 좋은 미경제지표=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지난 1001년 1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상승했으나 핵심 PPI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19일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0.7% 높아졌고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PPI는 0.1% 상승한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PPI가 0.6% 상승할 것으로, 핵심 PPI는 0.3% 증가할 것으로 각 각 예측했었다. ▲위안화 절상압력=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중국이 위안화 변동환율제를 조속히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중국측이 고정환율제를 버리고 변동환율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증시↑, 미금리↓= 뉴욕증시가 유가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31포인트(0.58%) 오른 1 0,129.56에 거래를 마감, 닷새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주의 실망스런 경제지표들에 이어 낮은 핵심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시적으로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로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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