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페그제, 美인플레 압력 억제에 긍정적 <FRB보고서>(종합)
  • 일시 : 2005-04-27 11:10:29
  • 위안화 페그제, 美인플레 압력 억제에 긍정적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이한용 기자= 중국 위안화의 대(對) 달러 페그제가 미국내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에 도움이 됐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구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이하 미국시간) 보도했다. 최근 FRB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중반 위 안화 페그제 실시 이후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례로 지난 1980년대에는 달러화 가치가 10% 하락하면 미국내 수입물 가가 5% 상승했지만 현재는 달러화가 같은 수준으로 하락해도 수입물가 상승률은 2% 를 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FRB 분석팀은 미국 수입품목 구성의 변화도 수입물가 상승폭 축소에 일부 영향 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국 환율 제도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고정 환율제가 중국산 수입품의 가격 변화를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왔 으며 동시에 경쟁국들이 중국 제품을 의식,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분석팀은 "중국의 고정환율제를 감안할 때 중국 수출업체들은 달러 하락 영향에서 자유로웠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다른 나라의 수출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는데 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의 통계지표에 따르면 달러는 지난 2002년 3월 이후 16% 가량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며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6% 오르는데 그쳤다.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분석팀은 또 달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은 미국의 수입제품 구성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석유와 컴퓨터, 반도체를 제외하고 환율변동에 민감한 경향이 있는 제품들은 수입제품 비중 가운데 20%에 불과해 지난 70년대의 33%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중국의 역할은 똑같이 중요했다고 분석팀은 전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미국 수입품 시장 점유율은 배 이상 늘어나 지난해 현재 13.4% 증가했다. 특히 완제품 수입 부문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달러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FRB는 미국 수입품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멕시코의 사례도 연구했지만 특별한 연관관계를 찾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중국이 보다 유연한 환율 제도를 채택해야 한다는 부시 행정 부의 공식 입장과 관련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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