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경제 유로존보다 긍정적..對유로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가 더 악화돼 있다는 분석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보합권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0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86엔보다 0.17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9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32달러보다 0.0039달러 상승했다.
이날 유로화는 1.2883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8일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3.1%를 기록, 작년 4.4분기의 성장률인 3.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작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3.6%를 기록했으며, 월가 전문가들은 1.4분기 GDP가 3.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1.4분기 디플레이터는 연율 3.2%로 상승해 이전 분기의 2.3% 상승을 웃돌았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유로존 경제를 압도하고 있는 데다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약화됐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정책을 중단시킬 정도로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은 미국 경제보다는 유로존 경제가 암울한 상황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특히 인플레 압력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FRB가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이는 유로존과 미국간의 금리격차 확대하는 재료를 한층 부각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들 그룹 가운데 미국 경제가 그래도 가장 긍정적"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다음달에 1.2800달러까지 하락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플레 우려가 증폭돼 올 연말 연방기금(FF) 금리가 연 4.00%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유로화가 1.2700달러까지 내려앉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플레이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 압력은 FRB의 금리인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유로존은 금리인상 내지 금리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일본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이 제한되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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