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中위안화 對 北미사일..'신중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5월1일 중국당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하지 않은 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이 새로운 뉴스로 등장했다.
달러-엔은 지난달 29일 뉴욕환시에서 위안화 절상 우려로 104엔 후반으로 곤두박질쳤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보도 이후 2일 들어서는 105엔대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앤드루 카드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설과 관련, "오늘 아침 그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있었고, 동해에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북핵에 둔감한 서울환시에 다시 지정학적 위험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재료가 서울환시에 영향력을 더 증대하려면 가시적인 역외세력의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이다.
반면 지난 1일 위안화 평가절상이 단행되지 않았고 중국 런민은행이 노동절 연휴기간에 있을 환율 개혁에 대비하라는 통지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으나,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이다.
위안화 절상이 미국의 압박으로 시기의 문제로 굳어진 데다 이번 주 내내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는 노동절 주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JP모건과 같은 해외투자은행은 위안화와 관련, 이번 주 내 단행 가능성을 확신하기도 했다.
국제금융시장의 여건들은 글로벌 달러 가치에 양면성을 띄고 있다.
오는 3일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글로벌 달러를 지탱했던 '오일머니'의 약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서울환시의 수급측면에서는 상승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230억달러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고 흑자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또 소비 심리가 2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앞으로 수입증가율이 더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강도가 현저히 약해진 서울환시의 달러 공급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북미사일 발사= 앤드루 카드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설과 관련, "오늘 아침 그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있었고, 동해에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1일 오전 동해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지 모른다는 정보를 미군 당국이 일본 방위청에 전달했다는 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측은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기 앞서 지난 29일에도 시험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4월 무역흑자폭 축소= 지난달 수출은 230억달러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고 흑자폭도 크게 줄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31억5 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으며 수입은 211억9천만달러로 12.5% 증 가했다.
무역수지는 19억6천만달러 흑자로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달의 26억5천만달러보다 6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소비심리 최대= 소비 심리가 2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올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국 1천 가구를 상대로 분기마다 실시하는 소비자태도 조사 결과, 올해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3.1로 전분기보다 9.8포인트나 뛰어오르며 2 002년 3.4분기 55.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미금리 인상 기대= 최근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미 중앙은행은 이보다는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저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다음달 3일 정례 정책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기존의 2.75%에서 3.00%로 인상할 것이라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대체적인 관 측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중앙은행이 다음주 정례회의까지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후에도 금리 중립화 노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상 없다= 중국 인민은행은 정부로부터 노동절 연휴기간에 있을 환율 개혁에 대비하라는 통지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AFX가 29일 보도했다.
AFX는 익명을 요구한 한 인민은행 고위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면서 이는 다음 주에 위안화 재평가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잘못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이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이어져 여름철 가솔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으로 지난 2월18일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 05달러(4.0%)나 가파르게 떨어진 49.72달러에 마감됐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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