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의 애매한 방향성
  • 일시 : 2005-05-03 07:17:26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의 애매한 방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달러 가치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들이 양립하면서 방향성이 모호해지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상 기대감이 약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가운데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다시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반면 진리쿤 아시아개발은행 부행장은 중국은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을 하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글로벌 달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일본과 유럽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30개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좋을 것도 없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서는 그래도 낫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과 중국이 '장기 연휴'에 들어가는 것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3일 서울환시의 방향성도 애매모호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런 정체상황이 오랫동안 지속한 뒤에 시장의 방향이 잡히면 시장 에너지가 단기적으로 폭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다. ▲위안화 잔상=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일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반면 중국은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을 할 것이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주변국들에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주의깊게 연구해야할 것이라고 진리쿤(金立君) 아시아개발은행 부행장이 2일 밝혔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개혁은 일정부분 시간이 필요한 것이며 전체적인 상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둔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과 유럽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30개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장-필립페 코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일 밝혔다. 코티스 이코노미스트는 OECD가 이미 지난 2월부터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이 작 년 11월에 예측했던 2.9%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징후를 감지했었다고 말했다. OECD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복잡다단한 주변여건= 미국 달러화는 런던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함에 따라 다소 한산한 거래속에 북한 미사일 발사 여진이 이어진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있어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동해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강도 를 높일 것이라는 예측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3.00%로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 했다. ▲미정부, 대북 발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모든 종류의 '실질적인(significant)'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질적'이라는 말을 강조해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국무부에서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 에서 또 "6자회담이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어느 시점에선 미사일 문제 도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도 북한에 제기할 의제 가운데 하나임 을 분명히 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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