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금리인상은 예견된 일'..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3.00%로 25bp 인상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분위기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이전과 다른 것이 없다는 분위기 역시 달러화의 상승시도를 제한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9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97엔보다 0.06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86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57달러보다 0.0029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고 점진적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문구가 삭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달러화의 상승세를 견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25bp의 금리인상은 이미 환율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였기 때문에 시장은 문구 변경 여부에 관심을 집중했었다고 덧붙였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유로화의 對달러화 상승폭이 FOMC 성명 이전보다 축소됐다"면서 "이는 미국과 유로존 간의 금리격차에 대한 시각에 다시 한번 부각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추길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는 올 하반기에 1.2000-1.2500달러 범위로 내려앉은 채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유로-달러 딜러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유로존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며 올해 내내 유로화는 1.2800-1.3200달러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 가능성과 북한 핵 부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이전까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큰폭의 등락을 나타나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9만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는 미국의 지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예측치를 하회할 경우 달러-엔이 일시적으로나마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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