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위안화 절상 두고 시장 양극화
  • 일시 : 2005-05-06 07:25:35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위안화 절상 두고 시장 양극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금융시장이 곧 위안화가 평가절상될 것이라는 쪽과 그렇지 않다는 세력으로 양극화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달러-엔은 곧 절상할 것이라는 쪽의 영향을 더 받아 서울환시가 어린이날로 휴장하기 전인 지난 4일 104엔대 후반에서 104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절상 기대감의 확산은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미국 재무부 차관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 일본 재무상 등의 위안화 압박 발언이 이어진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맞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USB 등의 해외은행이 이번주나 다음주 중 중국이 위안화 변동 환율제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반면 HSBC는 중국이 내년까지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도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은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를 입수한 바 없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장이 기대가 한쪽으로 기울면 반작용도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 확산하고 있는 위안화 평가절상 기대감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쪽도 생겼다. 맥쿼리리서치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 체제를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이번 주말에는 이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환시는 일단 하락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위안화 절상 문제가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데다 시장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 등으로 낙폭 확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건 파트너스와 어피티니 캐피털이 한국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를 매각할 계획이며 가격은 최고 15억∼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곧 절상 단행 전망=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업체들은 이번주나 다음주 중에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투기세력들로 인해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의 전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중국은 변 동환율제를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 발표 시기는 오는 18일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오는 18일 상하이외환교역센터에서 거래되는 통화를 현재의 美달러, 유 로, 엔, 홍콩달러 등 4개 통화에서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 영국 파운드, 스위스프 랑 등 총 12개국 통화로 확대할 예정이다. JP모건체이스 역시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볼때 중국은 이미 변동환율제를 채 택할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주안에 이같은 정책변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단기간 내에 위안화 환율 체제를 변경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UBS가 5일 관측했다. UBS의 조나선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액의 지속적 확대 추세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압력 강화, 무역흑자 급증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 환율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보비 피트먼 미국 재무부 차관보는 5일 지금이 중국의 위안화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시기라고 밝혔다. 피트먼 차관보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사전 제출한 연 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지금(now)' 환율변동제를 채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 단행 아직 아냐= HSBC는 중국이 내년까지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도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절상 압박=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4일 (자신은) 중국이 전세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 변동환율제 채택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거 부총재는 이스탄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변동환율제 채택은 일부 아시아국가들의 환율 재조정을 가능케 해 전세계 불균형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중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경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위안화 재평가가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결국 위안화 절상 방법과 시기는 중국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이 경우 부실채권 등 국내 각종 변수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만도 매각건=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JP모건 파트너스와 어피티니 캐피털이 한국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를 매각할 계획이며 가격은 최고 15억∼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측 부인=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은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를 입수한 바 없다고 4일 밝혔다. 진 부장은 이날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재무장관과 회합 후 에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 개혁 공약과 관련한 중국의 의지는 매우 공고하며 다각적인 차원에서 금융시장 및 구조 개혁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감 반작용= 중국이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 체제를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이번 주말에는 이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맥쿼리리서치가 5일 관측했다. 맥쿼리는 중국이 위안화 재평가와 관련해 원칙만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는 립 서비스에 불과한 것일 뿐 위안화 환율 시스템 변경은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강해 진 후 중국이 정한 시간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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