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위안화 절상 기대 부작용 우려도 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최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약해졌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 기대가 사라지면 단기적으로 역내외 모두 '숏 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 환시 참가자들은 위안화 평가절상 시점이 곧 임박했다는 기대가 달러-원 환율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단기간 내에 단행되지 않거나 중국이 절상 관련 스케줄을 밝힐 경우 달러-원이 급등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위안화 평가절상이 실제 단행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다시 달러 매도 요인이기 때문에 '숏 커버'에 따른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 기대 때문에 '오버 나잇' 포지션을 달러 과매수(롱)으로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 스케줄이 발표되거나 절상 기대가 한 풀 꺾이면 달러-원이 한 차례 단기급등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는 수출업체 네고가 급감하면서 시장이 매우 가벼워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한 딜러는 "최근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50원대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달러-엔 하락시에 달러-원이 쫓아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은 수출업체들의 공급물량이 약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일부 수출업체들은 선매도 헤지했던 포지션을 '바이백'하는 모습도 시장에서 관찰된다"며 "역외는 1천5-1천10원에서 구축한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안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방향이 모호한 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위안화 기대를 제외한 주변여건 때문에 시장에 압축되고 있는 에너지가 폭발한다면 위쪽일 것"이라며 "위쪽으로 저항선은 1천23-1천26원이고 아래로 지지선은 989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이 실제 단행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에 '숏 커버'가 일어나더라도 단기적일 것"이라며 "또 의미있는 저항선인 1천20원대가 너무 높이 있기 때문에 추세전환까지는 감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맥쿼리리서치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 체제를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이번 주말에는 이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위안화 재평가가 단행될 것으로 판단해서 아시아 통화를 사들인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연휴가 끝나는 주말께에는 포지션 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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