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업체네고에 1천원선 재차 밀려..↓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0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업체의 네고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재차 1천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환시는 개장 초 달러-엔의 상승 영향으로 역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그러나 이내 업체 네고와 역외 매도세가 유입되며, 달러화의 상승을 제한하는 모양새로 흘러갔다.
수출업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각각 1천원대와 999원 중반에서 네고 출회를 집중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딜러들은 수출업체들이 이제 1천원선 지지 레벨에 대한 기대감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공급 물량도 일정 부문 달러-원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11일 전망=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998원을 바닥으로 1천3원 사이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세자릿수 환율에서는 어김없이 롱플레이가 시도되고 있는 점도 반등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롱플레이 손절매도 물량이 흘러 나올 경우 달러-원은 전 저점(997원)까지 쉽게 밀려날 수도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홍석 기업은행 과장은 "수급상으로는 균형을 맞추고 있는 장세이고, 또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장세이기 때문에 달러-원은 좁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위안화 절상 이외에는 달러-원이 하락할 만한 외부 요인이 없다"면서 "달러-엔이 105엔대를 유지하고, 업체 네고만 가라 앉는 다면 달러-원의 반등은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강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천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원은 숏커버까지 겹치며 잠깐 이나마 상승 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내 역외와 업체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달러-원의 상승 탄력은 크게 둔화됐고, 오후 들어선 반등 기대심리에 999.60-70원 사이에서 오랫동안 정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원은 장중 반등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업체 네고는 장 막판 재차
출회됐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99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5.6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45.31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9억6천만달러 어치를 소폭 상
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9%) 내린 934.28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4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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