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무역적자 예상외 감소..對유로 강세
달러-엔, 中 변동환율제 조기 채택기대 상존 상승폭 제한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9.2%나 급감한 데 힘입어 유로화에는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으나 엔화에는 중국의 변동환율제 채택 기대감이 상존해 오름폭이 극도로 제한됐다.
1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7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55엔보다 0.18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유로당 1.2778달러까지 급락했다가 1.280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68달러보다 0.0064달러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550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9월 이래 최저 수 준을 기록했으며 감소폭은 지난 2001년 12월 이래 최대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3월 무역적자가 61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무역적자 급감으로 유로화가 급락했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부각돼 유로화의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3년 동안 달러화가 경상 및 무역적자 확대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무역적자가 예상외로 감소한 상황이어서 달러화가 장중 내내 강한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유로-달러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미국 업체들의 수출보다 많은 양의 해외물품을 계속 구입한다면 달러화 해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의 4월 고용지표 호조와 무역적자 축소라는 원투펀치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1.2800달러에서 하락이 저지됐음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화가 1.3600달러에서 1.2700달러까지 큰폭으로 움직임 이후 1.2800달러가 양 통화의 완충지대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고 내다봤다.
한 달러-엔 딜러는 "헤프닝으로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인민일보의 변동환율제 시행 보도는 시장에 잔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경제지표 호조에도 상승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위안화의 가치를 다음 주 재평가한 고 보도했다가 이를 삭제한 뒤 홍콩 경제관리를 인용한 지난 7일자 반관영통신 중국 신문사 기사를 번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민일보는 이 기사를 곧바로 삭제했으나 위안화 절상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던 일부 외신들에 의해 이미 인용보도된 뒤였다.
이같은 헤프닝 직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대변인이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한 시장관계자는 "헤프닝으로 끝났으나 중국은 현재 언제든지 변동환율제 시행을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엔의 움직임이 경제 펀더멘털 등을 무시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스노 재무장관은 중국이 현재 변동환율제로의 이행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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