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 상승세 지속할까
  • 일시 : 2005-05-16 06:59:4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 상승세 지속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이 107엔대로 올라서면서 서울환시의 상승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달러-엔은 미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소프트패치' 우려가 약해진 영향과 위안화 재평가 기대 위축에 따른 달러 과매도 포지션의 '숏 커버'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할지는 최근 미경제지표의 호조에 이끌려졌기 때문에 이번주도 뉴욕금융시장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채산성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악화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심리적인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유로존의 금리는 한동안 변동이 없을 것 같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03년 6월 이후 변동이 없는 현재 유로존의 금리에 대해 "적당한(appropriate)"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금리를 인상 중인 미국과 금리 격차를 더 확대시켜 미 달러에 긍정적인 뉴스다. 한편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두고 16일 서울과 개성에서 한ㆍ미, 남ㆍ북 당국간 회담이 동시에 진행돼, 서울 금융시장 전체가 결과를 조심스럽게 기다릴 것이다. ▲수출채산성 악화= 수출채산성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수출가격과 생산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수출 채산성은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1%포인트 악화됐고 올해 1.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대비 8.6%포인트 악화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생산비는 상승한 데 반해 환율하락 등으로 원화표시 수출단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무협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과 국제유가 급등을 감안하면 올해 2.4분기 중 수출채산성은 1.4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 관계자는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율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금안정,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금리 제자리=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4일 현재 유로존의 금리는 "적당한(appropriate)"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전체를 볼 때 우리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CB의 기준금리는 2003년 6월 이래 2% 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일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서로 다른 성장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 만 그같은 다양한 경제 상황은 "거대한 대륙 경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북핵관련 뉴스= 비무장지대(DMZ)를 사이에 두고 16일 서울과 개성에서 한ㆍ미, 남ㆍ북 당국간 회담이 동시에 진행된다. 또 지난 주 뉴욕에서 미 국무부의 한 간부가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 사와 전화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공식 뉴욕접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개성-뉴욕 3곳을 꼭지점으로 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의 모양새가 조금씩 갖춰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와는 별도로 베이징과 평양간 이른 바 북중 채널도 이전보다 좀 더 바쁘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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