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내외 숏커버로 상승..↑7.50원 1,00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6일 서울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결제수요가 맞물린 데 힘입어 1천원선에 안착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는 역내외 숏커버로 이어지며 달러-원의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아울러 이날 달러-엔의 상승은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수그러든 데다 미국경제의 소프트패치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딜러들은 그간 달러-원의 레인지가 좁아 이날 상승폭이 크게 보였을지 몰라도 7원 오름폭을 가지고, 큰 폭의 상승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천10원선 언저리에서 수출업체 네고와 고점 매도 물량이 잠재돼 있어 수급상으로도 달러-원의 추세적 상승을 점치기에도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전망=시장평균기준환율은 1007.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원을 바닥으로 1천12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계단식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달러-원도 여기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위안화 절상 문제가 언제 불거질지 몰라 역내가 롱플레이로 일관하기도 힘든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또 월말이 다가오면서 업체 네고도 부담스럽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달러-원이 장중 1천10원선을 돌파했으나 이내 밀린 것으로 보아 1천10원선 언저리에 잠재 고점 매도 물량이 상당히 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1천10원선 돌파 여부가 향후 달러-원의 향방을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이 지속해 상승 흐름을 보인다면 네고 물량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내일 달러-원이 1천10원을 밑돌거나 1천8원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네고 물량이 쏟아져 큰 폭의 반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천4.20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원은 1천5원대에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쌓이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나갔다.
특히 역내외 숏세력들의 숏커버가 이어지며 장 막판 달러-원은 1천10원선 레벨까지 도달했다.
여기에 역외의 매수 포지션 및 네고 둔화도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이 같은 주변 상승 재료에 힘입어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 오른 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6.62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7.30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6억3천만달러를 소폭 상회했
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포인트(0.63%) 오른 929.04에 장을 마
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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